'조선왕국전도' 본 文대통령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보여주는 소중한 사료"
입력: 2021.06.17 10:16 / 수정: 2021.06.17 10:16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상원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마친 후 상원 도서관을 방문, 조선왕국전도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상원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마친 후 상원 도서관을 방문, '조선왕국전도'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스페인 상원 도서관 방문해 '독도는 우리 땅' 강조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상·하원 합동 연설을 마친 후 스페인 상원 도서관을 방문해 소장된 고지도를 보고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보여주는 소중한 사료"라고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마리아 필라르 욥 쿠엔카 상원의장, 메리첼 바텟 라마냐 하원의장과 함께 스페인 상원 도서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안헬 곤잘레스 도서관장으로부터 '조선왕국전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곤잘레스 관장은 지도를 보여주며 "1730년대 대한민국 한반도의 지도인데, 한국인들에게 가장 와닿는 기록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스페인 상원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국전도는 프랑스의 지리학자이자 지도 제작자인 장 밥티스트 부르기뇽 당빌이 1737년 제작한 '신중국지도첩'에 포함된 지도다.

조선왕국전도는 서양인이 만든 조선지도 중 현존하는 것으로는 가장 오래된 지도로 알려져 있는데, 지명은 중국어식 발음표기를 따르고 있다. 당시 독도를 지칭하는 우산도(于山島)를 천산도(千山島)로 혼동해 '챤찬타오(Tchian Chan Tao)'로 표기하고 있고, 우산도와 울릉도가 모두 조선의 영토임을 명확하게 표시하고 있다.

설명을 들은 문 대통령은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아주 소중한 사료라고 할 수 있다"며 "아주 소중한 자료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스페인 상원 도서관에 소장된 조선왕국전도. /뉴시스
스페인 상원 도서관에 소장된 '조선왕국전도'. /뉴시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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