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조국의 시간을 국민의 시간으로 전환"
입력: 2021.06.16 10:24 / 수정: 2021.06.16 11:43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치의 변화를 강조했다. 송 대표가 16일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치의 변화를 강조했다. 송 대표가 16일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정치부터 변해야…여야, 국민 받드는 정치 기대"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이라는 목표는 정치권에도 강력한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리 정치부터 변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5·2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잡은 이후 연이은 소통 행보를 이어간 점을 언급한 송 대표는 "장관 인사청문회를 국민의 눈높이로 정리하고 조국의 시간을 국민의 시간으로 전환시켰다"고 자평했다.

송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중단됐던 여야정 상설협의체 참여 의사를 표시한 것에 대해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또한 "이준석 대표 체제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5.18 묘역에서 무릎 꿇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사과한 기반 위에 탄생했다"며 "국민의힘이 탄핵의 강을 넘어 합리적인 보수로 발전해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여야는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하는 정치가 아니라, 서로 자기반성과 개혁을 통해 국민을 받들고 봉사하는 정치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부동산 전수조사를 의뢰한 것과 관련해선 "진정성 있는 후속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먼저 부동산 투기 의혹 검증을 받아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 다른 공직자와 지방의원들의 부동산 투기를 엄단하고 감시 감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권익위 조사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민주당 의원 12명에 대해 탈당을 권유한 것을 두고 "지도부는 가슴 아프지만 불가피한 선택을 해야 했다"며 "정당 사상 초유의 결단"이라고 부연했다.

송 대표는 "민주당의 당심과 민심이 괴리된 결정적 이유는 당내 민주주의와 소통의 부족 때문이었다"고 평가하며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해 자유롭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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