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스트리아 대통령 주최 만찬 참석…오케스트라 공연도 펼쳐져
입력: 2021.06.15 15:34 / 수정: 2021.06.15 15:34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오후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비엔나 호프부르크궁에서 판데어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사전환담을 하는 모습. /뉴시스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오후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비엔나 호프부르크궁에서 판데어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사전환담을 하는 모습. /뉴시스

화기애애한 분위기서 2시간가량 현지 전통 음식 먹으며 만찬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만찬은 이날 저녁 8시부터 2시간여에 걸쳐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한국시간)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만찬 장소는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오스트리아의 대표적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벨베데레궁"이라며 "벨베데레(Belvedere)는 '아름다운 전망'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바라보이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궁전"이라고 소개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국빈 만찬에는 한국 측에서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 등 방문대표단과 교민 대표가 참석했으며, 오스트리아는 베르너 코글러 부총리, 피셔 전 대통령 등 정부 인사들과 페드로 로페즈 퀸타나 주오스트리아 교황청대사와 뤼디거 프랑크 비엔나 대학 동아시아연구소장 등이 함께 해 총 참석자는 56명이었다"고 덧붙였다.

만찬 메뉴는 제철을 맞은 아스파라거스, 다뉴브강에서 잡은 농어를 이용한 오스트리아 전통 음식으로 구성됐다.

또한 만찬에는 한국과 오스트리아 음악가들로 이뤄진 '한국-오스트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펼쳐졌다. 박 대변인은 "연주된 곡은 한국 작곡가인 김한기의 '한국 모음곡 1번'과 오스트리아 작곡가인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실내악 작품 등으로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연대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기간(13~15일) 판데어벨렌 대통령,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각각 회담을 하고, 미하엘 루드비히 비엔나 시장, 볼프강 소보트카 연방하원 제1의장 등과 접견했다. 또한 쿠르츠 총리 주최 오찬과 판데어벨렌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를 떠나 스페인 마드리에 도착해 이틀간 스페인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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