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 대화·협력 확대…북미 대화 촉진할 것"
입력: 2021.06.14 23:07 / 수정: 2021.06.14 23:07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비엔나 호프부르크궁에서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비엔나 호프부르크궁에서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G7 정상회의서 기존 정책 계승한 미국 대북 정책 지지 결의"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남북 대화와 협력이 보다 확대되면, 그것이 북미 대화를 촉진하는 선순환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비엔나 호프부르크궁에서 열린 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으로부터 북한과 관련해 어떤 기대를 갖고 있고, 트럼프의 북한 정책과 비교하면 어떤 평가를 하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남북 대화와 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대북 정책과 대북 접근 방향에 대한 지지가 결의됐고, 그밖에 다양한 글로벌 과제에 대한 협의가 있었다"라며 "한국과 미국 간의 북한에 관한 협의는 지난번 제가 방미를 해서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을 할 때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미국은 대북 정책에 대한 정리를 끝냈고, 그 기본은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선언과 같은 기존의 남북 합의와 북미 합의를 그대로 존중하고 그 토대 위에서 대화와 외교를 통해 북한의 핵 문제를 점진적·단계적으로 그리고 유연하고 실용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자리에서 대북특별대표를 직접 발표함으로써 북한과 대화를 원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했는데, 북한의 호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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