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양국 협력 확대
입력: 2021.06.12 19:40 / 수정: 2021.06.12 19:40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트레게나 캐슬 호텔에서 열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한-호주 양자회담에 참석해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트레게나 캐슬 호텔에서 열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한-호주 양자회담에 참석해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저탄소기술 등 경제협력 외연 확대, 다자무대 협력 방안 등 논의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가운데 현지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평가, 저탄소기술 등 경제협력 외연 확대, 지역 및 다자무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 정상은 한국과 호주가 G7 정상회의에 함께 초청받은 것을 환영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다양한 글로벌 현안 해결에 있어 양국의 역할에 대한 G7 국가들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양 정상은 금년은 한-호주 수교 60주년(10월 30일)이라는 뜻깊은 해라고 평가하고, 금년 양국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토대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양국이 상호보완적 무역구조를 기반으로 호혜적인 교역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평가하고, 저탄소기술 등 분야로 경제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기로 했다.

특히 수소 생산 및 활용 등 저탄소기술 관련 양국 간 호혜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정부·기업·연구기관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구체 협력 사업들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으며, 핵심광물 개발에서도 양국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전통적 우방국이자 역내 유사입장국인 양국이 지역 정세 및 국제현안에 대해서도 활발히 소통하고, 다자무대 협력도 지속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의장국인 호주의 리더십 하에서 믹타(MIKTA,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터키·호주 5개 중견국 지역 간 협의체)가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고, 우리나라도 전임 의장국으로서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한 바, 모리슨 총리는 사의를 표했다.

양 정상은 지난해 서명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속한 발효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역내 경제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이 우리의 신남방 정책과 호주의 인도-태평양 전략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 협력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호주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확고하며 지속적인 지지를 표명해온 데 사의를 표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변함없는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모리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sense83@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