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지지호소 "진정한 승부사 선택해달라"
입력: 2021.06.09 10:25 / 수정: 2021.06.09 10:25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진정한 승부사를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진정한 승부사를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나경원 저격 "현란한 언어 유희·강경 투쟁 포장 현혹되지 말라"

[더팩트|문혜현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나선 주호영 의원은 9일 "현란한 언어의 유희나 강경 투쟁을 성과로 포장하는데 현혹되지 마시고 진정한 승부사를 선택해주시기 바란다"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리고, 저희들 반드시 대선승리로 보답하겠다. 오늘부터 우리 국민의힘 전당대회 여론조사가 시작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국민여러분 한분한분이 정권교체의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은 우리당 당원이라 생각하시고 선택에 임해주시기 바란다"며 "시중에 흘러다니는 정확치않은 여론조사 결과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 의원은 여론조사 상에서 우위를 달리는 이준석·나경원 후보를 견제하듯 "어제의 여론조사가 바람에 휩쓸리는 여론조사였다면 오늘부터 시작되는 여론조사는 한분한분의 신중한 판단이 모아지는 여론조사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당 대표의 자리는 자그마한 낚시배의 선장이 아니라 거대한 항공모함 함장의 자리"라며 "제1야당의 수장으로서 대통령 권력과 맞서야 하고, 각기 이해관계가 다른 우리진영의 대선후보들을 서로 조율해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그 막중한 임무의 어느 것 하나라도 실패하면 우리당은 또 다시 비대위의 혼란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다"며 "현란한 언어의 유희나 강경 투쟁을 성과로 포장하는데 현혹되지 마시고 진정한 승부사를 선택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민 여론조사는 내년도 정권교체의 대장정에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당 대표 경선과정에서 노정된 파열음은 모두 다 당에 대한 애당심의 발로였다고 봐 주시기 바란다. 이제 우리 국민의힘은 지역과 세대, 계파를 넘어 통합과 화합의 길로 갈 거다. 더 이상 망설이고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합과 혁신, 국민의힘이라는 거대한 항공모함을 이끌고 대양을 넘어 정권교체로 향하는 위대한 항해의 시작을 저 주호영과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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