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국 국제적 위상 'G7' 버금가는 수준"
입력: 2021.06.08 11:35 / 수정: 2021.06.08 11:35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가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초청된 것은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 G7 국가들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가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초청된 것은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 G7 국가들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코로나 양극화·불평등 해소, 일자리 회복 최우선 과제

[더팩트ㅣ청와대=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2년 연속 초청된 것은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 G7 국가들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한미 동맹을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시킨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P4G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번 주에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정상회의 참석 자체로 우리 외교가 업그레이드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경제에서 세계 10위 정도의 수준으로 발전한 것뿐 아니라 문화, 방역, 보건의료, 시민의식 같은 소프트파워 분야에서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게 된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라며 "모두 국민이 이룬 성취인 만큼 국민께서도 자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을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하는 우리의 역할을 강화하고 외교의 지평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또한 우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의 역할을 강조하고, 기후위기 대응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협력을 이끄는 가교 국가로서의 역할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K-방역, 한국판 뉴딜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것과 함께 우리의 뛰어난 디지털 역량이 글로벌 현안 대응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릴 것"이라며 "G7 정상회의는 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다자 정상회의가 재개되는 것일 뿐 아니라 주요국과 활발한 양자 정상 외교를 펼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국민께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로부터의 경제 회복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양극화와 불평등이 커진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한 장기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두운 그늘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 양극화가 큰 문제"라며 "정부는 코로나 회복 과정에서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 일자리 회복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집중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예상보다 늘어난 추가 세수를 활용한 추경편성을 포함해 어려운 기업과 자영업이 활력을 되찾고, 서민 소비가 되살아나며, 일자리 회복 속도를 높이는 등 국민 모두가 온기를 함께 누릴 수 있는 포용적 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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