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문제와 관련해 "꼭 사면으로 한정될 것이 아니고 가석방으로도 풀 수 있다"는 견해를 6일 밝혔다. /이선화 기자 |
"국민 공감대 높아 청와대 고민 중"
[더팩트│황원영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문제를 사면이 아닌 가석방으로도 풀 수도 있다고 6일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이 부회장이 구속돼서 활동을 못 하고 있고 이 부회장이 나와야 투자도 되는 것 아니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부회장이 나와서 반도체, 백신 등 재난적 상황에서 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청와대가 깊게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놓고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손실보상법만으로는 피해 커버가 불가능하다"며 "재난지원금과 결합하지 못하면 국민적 불만이 높아질 수 있다. 패키지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헌·당규를 고쳐 지난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낸 것에 대해서는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송 대표는 "한쪽 당만 일방으로 (무공천)하기 어렵다"면서 "국민의힘에서 신임 대표가 선출되면 여야 합의로 중대 범죄에 따른 재보선의 경우 원인 제공 정당의 무공천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협의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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