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4대 그룹 덕분에 한미정상회담 성과 참 좋았다"
입력: 2021.06.02 13:57 / 수정: 2021.06.02 13:57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대표 초청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문 대통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안일환 청와대 경제수석.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대표 초청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문 대통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안일환 청와대 경제수석. /뉴시스

청와대 초청 간담회 전 사전 환담서 덕담 주고받아

[더팩트ㅣ청와대=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LG그룹 대표를 만나 "4대 그룹이 방미 순방에 함께해 주신 덕분에 한미 정상회담 성과가 참 좋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하기 전 사전 환담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특히 한미 양국 관계가 기존에도 아주 튼튼한 동맹 관계였지만, 그 폭이 더 확장돼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이런 최첨단 기술, 최첨단 제품에서 서로 간에 부족한 공급망을 서로 보완하는 관계로까지 더 포괄적으로 발전된 것이 굉장히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가장 필요한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것도 아주 뜻깊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4대 그룹으로서도 미국에 대한 여러 가지 진출 이런 부분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하이라이트는 우리 공동기자회견 때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지목을 해서 일어서서 소개를 받았던 게 제일 하이라이트 같다. 그만큼 우리 한국 기업들의 기여에 대해서 아주 높은 평가를 해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은 "대통령님, 방미 성과 많이 한 것에 대해서 정말 축하드린다"라며 "저희도 굳건히 (한미) 경제 관계가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문 대통령이) 방문해 주신 덕분에 미국하고 사업도 더 잘 될 것 같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어떤 쪽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를 많이 늘리니까 그만큼 한국에 대한 투자는 줄어들거나 우리 일자리 기회가 더 없어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우리 대기업들이 앞장서서 나가게 되면 중소·중견 협력업체들도 동반해서 진출하게 되고, 거기에 우리 부품·소재·장비 이런 것이 또 더 크게 수출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 국내 일자리가 더 창출되고 더 많은 기회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 회장은 "기회를 더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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