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비닐우산 안 돼"·윤영석 "디지털 정당"·조경태 "박근혜 석방"
입력: 2021.05.25 14:21 / 수정: 2021.05.25 14:21
25일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 나선 중진 의원들은 경륜을 강조하며 자신이 정권교체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국회사진취재단
25일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 나선 중진 의원들은 '경륜'을 강조하며 자신이 정권교체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국회사진취재단

중진 후보들 "경륜과 패기…민주당 잘 알아야 이긴다"

[더팩트|문혜현 기자]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 나선 중진 후보 홍문표·윤영석·조경태 의원은 25일 '경륜과 패기"를 강조하며 "준비된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외쳤다.

국민의힘은 25일 오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비전발표회를 열고 후보자들의 자유 발표 시간을 가졌다. 당 대표에 출마한 중진 의원들은 저마다 "민주당을 잘 알아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홍 의원은 이날 "6월 11일 전당대회는 참으로 중요하다. 당 대표는 10개월짜리다. 10개월에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없다. 실용주의 개혁을 통해 준비된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경륜과 경험, 체험을 통해서 새로운 정당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요즘 새로운 인물을 이야기하는 논리들이 많다. 저는 비닐우산으로써 태풍과 폭우를 막을 수는 없다고 본다. 또 실패한 장수를 전쟁에서 다시 쓰는 전쟁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당을 알고 조직을 알고 선거를 알고 정책을 아는 그런 당 대표가 필요하다. 이것이 실용주의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개혁 정당, 정책 정당을 우리는 짧은 기간이지만 만들어 내야 한다. 개혁은 시대의 요청이고 정책은 우리 국민이 먹고 사는 자양분이다. 우리 정당은 표를 받는 하나의 정책"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생활 정치 △청년청 신설을 통한 젊은 청년 우군화 △중도 확장을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렇게 해서 강한 수권정당이 되면 (대선) 후보군들은 모시지 않아도 우리를 찾아올 것"이라며 "그런데 요즘에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다. 후보를 하기 위해서 누구를 찾아가서 교육을 받고, 그리고 기차를 같이 타느니 아파트에 같이 있느니 도대체 대한민국 제1야당의 수권정당의 대표가 된다는 사람들이 이렇게 정치를 해서야 되겠나. 우리 당당하자"며 다른 후보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을 잘 알아야 한다며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 의원은 "민주당을 잘 알아야 한다"며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한 새로운 비전과 3선 국회의원의 경험으로 우리 국민의힘을 살리겠다"고 일성했다.

그는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민주당을 잘 알아야 된다. 민주당을 잘 이길 수 있는 그러한 방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며 "또한 둘째로는 우리 당을 화합시키고 범야권 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저 윤영석은 3선 국회의원하는 동안 그야말로 칼바람이 몰아치는 친문 친노의 본거지인 양산에서, 문 대통령의 사저가 있고 문 대통령이 직접 마이크를 들고 저 윤영석을 낙선시키기 위해서 운동을 하는 그런 상황에서 당당하게 당선이 됐다"며 "저는 민주당 100명이 나와도 무섭지 않다는 그런 기백으로 의정활동을 했고 당당하게 맞서왔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그야말로 새로운 시대 21세기형 정당으로 다시 거듭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디지털정당 스마트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특히 공천 제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정립을 해서 우리 당원들의 동의가 없이는 절대로 예외를 만들지 않고 바꿀수 없는 그런 공천제도를 확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이러한 개혁과 국민의힘에 전면적이고 근본적인 혁신을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정치적인 활주로를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그러한 변화의 성공에 저 윤영석이 당당하게 여러분 앞에, 여러분과 함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실용정치를 주장했다. 이어 당 대표가되면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운동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국회사진취재단
조 의원은 실용정치를 주장했다. 이어 "당 대표가되면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운동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국회사진취재단

조 의원은 이례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당원 앞에 약속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먼저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꼭 정권 창출의 밑거름이 되겠다는 말씀 드린다"며 "28살 때 민주당으로 낙선을 했다. 두 번 떨어지고 이후에 세 번째부터 해서 지금까지 운좋게 다섯 번 국회의원 하고 있다. 그 중 세 번을 민주당으로 당선됐다. 민주당과 문재인 일파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일파들과 민주당에 있을 떄 홀로 맞서 싸웠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 죽어봐야 저승맛을 아냐고 외쳤다. 우리 국민들께서 고통받고 있다. 반드시 내년에 정권을 찾아와야 한다."며 "이것은 우리 당 국민의힘의 정권창출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정권 창출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한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시정연설 왔을 때 제가 홀로 일어서서 박수를 쳤었다. 그렇다 여러분. 저는 당당한 정치를 하겠다. 그리고 포용과 관용의 정치를 하겠다"며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옥고를 치르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의 통합과 화합과 관용의 정치를 위해서 반드시 석방운동에 앞장서겠다는 약속 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 조경태는 우리나라 정치 최초로 실용 정치를 실천해 나가겠다. 저는 보시다시피 항상 운동화를 신고 다닌다. 운동화를 신으면 편하다. 운동화를 신으면 많이 빨리 달릴 수 있다. 이것이 실용 정치라고 생각한다. 저 조경태를 꼭 기억해 달라"고 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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