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5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를 개최했다. 주호영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중진 유력 후보들 "야권 통합·후보 단일화" 한목소리
[더팩트|문혜현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가 25일 진행된 가운데 주호영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은 각각 '경륜과 패기의 조화', '용광로 정당'을 역설했다.
국민의힘은 당대표 각 후보에게 5분 간 비전 발표 시간을 갖게 했다. 주 의원은 이날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서 "내년 대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큰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이런 중대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후보여야 한다"며 "저는 총선에 참패해서 우리 당이 백척간두에 섰을 때 저는 원내대표가 됐다. 난항을 겪던 미래한국당과의 통합을 완성했다. 정리되지 않았던 김종인 비대위원회를 출범시켜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장외집회 없이도 15%의 지지율을 올렸다. 국민의당과의 합당 준비도 거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 주호영은 즉시 대통합위원회를 발족시켜서 야권 통합과 후보 단일화를 성공해내겠다. 크고 중요한 일일수록 그것을 경험하고 성공해본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고 했다.
주 의원은 "내년 3월 대선 승리를 위해서 여러분은 어떤 장수를 선택하시겠나. 전쟁 경험이 없는 장수를 선택하시겠나, 패배를 반복한 장수를 선택하시겠나. 선거마다 이기는 장수, 바로 저 주호영이 최고의 장수 아닌가"며 "많은 젊은 후보들이 나와서 선전하고 있는 것은 우리 당 미래를 위해서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패기 하나만으로 성공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경륜과 패기의 조화"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당원이 중심이 되는 정권교체를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회사진취재단 |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이기려고 나왔다. 당과 당원이 들러리 되는 게 아니라 중심이 되는 정권교체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거듭 정권교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저는 약속한다. 용광로 국민의힘을 약속드린다. 모든 대선 주자를 민심의 용광로에 녹여내겠다. 그리고 더 단단한 쇳물로 만들어 내겠다.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정치를 알아야한다. 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쌓인 지혜를 이용해야한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에 결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공정한 경선관리 그리고 과감한 쇄신, 거침없는 확장 저 나경원이 하겠다. 저나경원 계파없는 정치인이다. 홀로서기 정치인이다. 우리 당의 당대표가 계파와 무관하지않다면 공정하고 중립적 경선도 어려울거고, 어떤 외부 후보도 오려 하지 않을거다. 공정한 경선관리 통해 이번 대선승리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 쇄신에 대해 "과감한 쇄신의 방향은 당원과 국민이어야 한다. 당원 직접민주주의 실행하겠다. 블록체인 정당, 실시간 당심 리서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또 거침없는 확장을 언급하면서 "저 나경원 가장 확장성있다 자부한다. 민심의 중원 잡아오겠다. 우리 당은 늘 약자와의 동행에 인색했다고 한다. 저 나경원의 삶이 약자와의 동행이었다. 우리당의 부족한 점 보충해서 확장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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