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마치고 돌아온 文대통령…"국민께 방미 성과 소상히 알려야"
입력: 2021.05.24 17:34 / 수정: 2021.05.24 17:34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23일 오후 11시께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착륙한 전용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청와대 제공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23일 오후 11시께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착륙한 전용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청와대 제공

귀국 하루 만에 업무 복귀…총리 주례회동, 내부회의 일정 소화

[더팩트ㅣ청와대=허주열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 초청으로 3박 5일간의 공식 미국 방문을 마치고 23일 오후 11시께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업무에 복귀해 "방미 성과를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귀국 후 방역 관련 절차가 종료된 후 바로 업무에 복귀해서 총리 주례회동과 내부회의를 이어갔다"라며 "방미 성과를 경제 협력, 백신, 한미 동맹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의 분야별로 각 부처에서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에 개최한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관계수석회의 결과를 보고하고, 후속 조치 점검과 추진을 위해 청와대TF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 실장이 보고한 내용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산업, 백신에 대한 범부처TF를 구성해 미국과의 협력 방안 모색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수립을 위해 범부처와 제약업체들이 참여하는 전문가 워킹그룹 구성 △우리 측 기업의 컨소시엄 구성, 원부자재 수급 및 기술이전, 코벡스 협력방안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 강구 등이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유 실장의 보고를 받은 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한미 정상회담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후속 조치 실행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SNS를 통해 "최고의 순방, 최고의 회담이었다"라며 "회담 결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기대한 것 이상이었다"고 자평했다.

특히 양국이 '백신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백신을 직접 지원(한국군 55만 명분)한다고 발표한 것과 성김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한 것을 '깜짝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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