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오후(현지시간) 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뉴시스 |
부정 평가 0.5%p 상승한 '61.0%'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미정상회담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결과로 이번 주 의미 있는 반등을 보일지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5월 3주 차(17~18일, 20~21일) 주간 집계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34.9%(매우 잘함 17.7%, 잘하는 편 17.3%)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0.5%p 오른 61.0%(매우 잘못함 45.1%, 잘못하는 편 15.9%)로 집계됐다.
지난주 초반 30% 초반대로 하락(17일 33.9%, 18일 33.0%)했던 문 대통령 지지율은 방미 일정이 시작된 주 후반 상승세(20일 35.8%, 21일 36.9%)로 전환했다. 이는 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정상회담은 한국시각으로 22일 새벽 열려 이 부분에 대한 여론은 이번 주 진행되는 조사에서 반영될 예정이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0.5%p 상승한 35.9%, 더불어민주당은 0.2%p 하락한 28.7%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당(7.1%), 열린민주당(5.5%), 정의당(4.0%), 기본소득당·시대전환(0.6%)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0.2%p 상승한 14.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을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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