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윤석열·안철수도 모아…7월 말 대통합 로드맵 완성"
입력: 2021.05.23 17:55 / 수정: 2021.05.23 17:55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23일 당 안팎의 유력 대선후보를 모아 대통합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23일 당 안팎의 유력 대선후보를 모아 '대통합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국회사진취재단

"대통합委, 범야권 주자 모으기 위한 통합 플랫폼"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23일 당 안팎의 유력 대선후보를 모아 '대통합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범야권 대선주자들을 한데 모아 원팀을 이뤄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는 취지의 구상이다.

주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황교안과 홍준표가 법치를 주제로 토론하고, 유승민, 김병준, 김동연이 경제에 대해 논쟁하고, 김태호, 안철수, 원희룡이 미래 성장 동력을 토론하고, 윤석열과 최재형이 공정에 대해 대화한다면 어떨까"라며 "당 내외 유력 후보들을 한자리에 모아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그런 가슴 뛰는 상상"이라고 썼다.

그는 범야권 대선 후보로 꼽히는 이들 이름을 재차 언급하며 "모두가 라운드 테이블에 앉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외교, 안보, 복지 등 대한민국의 모든 주제들에 대해 토론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제가 이 정치적 상상력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의힘 당 대표에 나섰다"며 "제가 공약한 대통합위원회는 범야권 모든 주자를 한데 모아 앉히기 위한 통합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바로 다음 대통령 선거를 통해 협치와 통합을 기반으로 전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대립과 갈등의 '문재인 시즌2'가 이어지느냐가 결정된다"며 "시간이 많지 않다. 오늘(23일)부터 290일 남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7월12일이 대선 예비후보 등록이다. 7월 말까지 당의 혁신과 대통합의 로드맵을 완성하고, 8월 중순까지 대선후보 선출 절차를 확정하고, 11월 초까지 야권 통합 후보 선출을 완료하겠다"고 했다. 또 "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은 당원의 자부심을 높이고 국민의 마음을 설레게 할 분을 모시겠다"고 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후보들이 경쟁하지만 함께 협력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협치의 원팀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우리 당의 어벤져스 팀과 함께 내년 대선 승리,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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