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문정복 언쟁 여진…강민진 "홍기원, 동료의원 주먹으로 밀쳐"
입력: 2021.05.16 12:48 / 수정: 2021.05.16 12:48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류호정-문정복 의원 언쟁 관련 정의당의 사과를 요구하는 홍기원 의원에게 동료 의원을 주먹으로 밀쳤다고 날을 세웠다. 지난 4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의당 창당식에서 대표 연설하는 강 대표. /남윤호 기자.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류호정-문정복 의원 언쟁 관련 정의당의 사과를 요구하는 홍기원 의원에게 "동료 의원을 주먹으로 밀쳤다"고 날을 세웠다. 지난 4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의당 창당식에서 대표 연설하는 강 대표. /남윤호 기자.

'정의당 사과' 주장에 "오만함과 경솔함 느껴져"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 간 언쟁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홍기원 민주당 의원이 정의당의 사과를 요구하자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동료의원을 주먹으로 밀치는 게 의회 상식인가?"라며 맞받아쳤다.

16일 강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의원님. 어디다 손을 올리나. 그 주먹에서 오만함과 경솔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지난 13일 문 의원과 류 의원의 언쟁 현장에서 홍 의원이 류 의원의 한 쪽 어깨를 건드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함께 올렸다.

강 대표는 홍 의원도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강민진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강 대표는 "홍 의원도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강민진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강 대표는 "동료의원을 주먹으로 밀치는 것이 의회의 상식인가?"라며 "사과해야 할 사람이 문 의원만이 아니었다"라고 홍 의원을 저격했다.

앞서 홍 의원은 전날(15일) 페이스북에 "현장에 있었다. 사과해야 할 당사자는 정의당"이라고 비난했다. 당시 본회의장에서 박준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낙마 배경과 관련해 문 의원이 "당신(박 전 후보자)이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하자, 류 의원이 갑자기 "당신이라니"라며 언성을 높였다는 게 홍 의원 주장이다. 그는 "류 의원은 문 의원 발언의 뜻을 완전히 오해해 갑자기 언성을 높이고 도발적 태도를 취했다"며 정의당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야당의 동료의원 몸을 주먹으로 밀친 자기 행위가 어떤 의미인지 정녕 모른단 말인가. 의회 밖에서도 그렇게 행동하고 다니나. 홍 의원의 상식 밖 행동에 깊이 분노한다"고 날을 세웠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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