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마지막 1년 국정 구상 주목
입력: 2021.05.10 05:00 / 수정: 2021.05.10 05:00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지난 4년의 국정 성과를 돌아보고, 남은 1년의 국정 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10일 춘추관에서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지난 4년의 국정 성과를 돌아보고, 남은 1년의 국정 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10일 춘추관에서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코로나19·부동산·인사 논란 '등에 대한 입장 밝힐 듯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4년의 국정 운영을 돌아보고, 남은 1년의 국정 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20분가량 특별연설을 한 후 출입기자단에서 자체 선정한 20명의 기자와 40분가량 질의응답도 할 예정이다. 이를 대비해 문 대통령은 주말 동안 특별연설과 기자회견 대비용 자료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특별연설에서 코로나19 극복 및 포용적 회복, 부동산 문제 해결,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오는 21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취임 초부터 야심차게 추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한반도 비핵화 및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구상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전히 우리 정부가 도전할 것이 많다"라며 "문 대통령이 특별연설에서 남은 1년 동안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위주로 말씀하실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연설 이후 각본 없이 진행되는 질의응답에선 다양한 현안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회에서 부적격 논란인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관한 질문과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야당은 문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부적격 사유가 드러난 세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 내부에서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을 고려해 일부 장관 후보자는 낙마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은 국회의 시간"이라며 "인사청문법에 따른 인사청문보고서를 국회가 대통령에게 송부하는 마감일이 10일이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국회의 논의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부동산 가격 상승 문제 해법과 부동산 적폐 청산을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한 질문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선 '방역 1등 국가로의 도약', '질병관리본부의 청(廳) 승격', '경제위기 극복 대책',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 추진 구상' 등을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선 '한국판 뉴딜이 국민 모두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사업이 될 수 있는 방안', '위축된 지역경제 부양 대책', '남북 협력 사업 추진 방안' 등 세 개의 질문만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질문 개수를 미리 정하지 않고 약 40분간 다양한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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