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선 출마 선 그어…"이번이 마지막 공직"
입력: 2021.05.07 11:14 / 수정: 2021.05.07 11:14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물리적 나이가 있다"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김부겸(63)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대선 출마에 선을 그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대선 출마 여부에 관한 조수진 국민의힘 후보 질의에 "이번이 마지막 공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물리적 나이가 있다. 정말 정치권에 들어온 지 30년 조금 넘어 (총리가) 제게 주어진 마지막 공직이라고 생각하고 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또 "스스로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당대표 선거를 거치면서 정치해왔던 내용 등을 봤을 때 지금 시대를 감당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서 스스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봐주시면 된다"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언론의 징벌적 손해배상제에 긍정적인 인식을 내비쳤다. 언론의 징벌적 손해배상제는 허위·왜곡 정보로 악의적·고의적인 피해를 입히면 해당 언론에 형사 처벌 등 제재를 가하는 제도다.

김 후보자는 "정부가 국민 여론이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시점이 넘어가면 더 이상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면서 "징벌적 손해배상제 법안이 제안되면 정부도 적극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행위는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남북 간 긴장 완화는 국가적 이익이다. 여기에 대한 법집행은 단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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