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비주류 대표 대 친문 최고위원? 언론 프레임"
입력: 2021.05.06 10:44 / 수정: 2021.05.06 10:44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6일 YTN라디오에 출연, 당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실제로 집을 구매하고자 하는 실수요층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 여러 가지 것들을 고민해서 대책을 내놓을 것 같다고 말했다./배정한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6일 YTN라디오에 출연, 당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실제로 집을 구매하고자 하는 실수요층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 여러 가지 것들을 고민해서 대책을 내놓을 것 같다"고 말했다./배정한 기자

"민생 집중 공감대…프레임에 흔들리지 않을 것"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6일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송영길 대표와 친문 성향 일색인 최고위원단 구도와 관련해 "언론의 과도한 프레임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백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모든 구성원들이 '당이 이기자'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이 길을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하고 국민의 목소리,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 출범한 지도부도 다 공유하고 있는 관점"이라며 "과도한 평가나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프레임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최고위원은 또한 "정권 재창출이라는 하나의 목표에서 우리는 원팀(One Team)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특히 민생을 집중적으로 문제제기 하는 부분에 대해 많은 의원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조화롭게 충분히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5·2 전당대회에서 선출한 5명의 최고위원 중 3명(김용민·강병원·김영배)이 친문 인사다. 백 최고위원은 이재명계, 전혜숙 최고위원은 이낙연계로 분류된다. 송 대표는 취임 이후 당 신임 사무총장에 윤관석 의원, 당대표 비서실장에 김영호 의원 등 핵심 당직에 비주류 인사를 중용했다.

특히 전대 직후 당내 부동산 특위를 재편에 착수한 송 대표는 친문 성향 진선미 위원장을 전격 교체했다. 진 전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는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전·월세 수요자가 빌라·호텔 등을 활용한 정부 전세 대책을 옹호한 것으로 풀이됐다.

백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 시절 구성됐던 특위는 새 지도부가 구성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해산되고 다시 구성되는 것"이라며 진영 논리에 따른 교체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당이 주도하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전체적인 기류가 바뀔 것 같지는 않다"며 "실제로 집을 구매하고자 하는 실수요층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 여러 가지 것들을 고민해서 대책을 내놓을 것 같다"고 밝혔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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