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빌 게이츠도 장관 못해…인사청문제도 손질해야"
입력: 2021.05.06 10:16 / 수정: 2021.05.06 10:16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 인상청문회 제도와 관련 제도 자체에 대해 손질해야 한다. 지금처럼 신상털기식으로 가버리면 정말 훌륭하신 분, 좋으신 분들이 잘 안 하려고 한다. 정책 검증과 도덕성 검증은 나눠서 해야 한다 주장했다. /이새롬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 인상청문회 제도와 관련 "제도 자체에 대해 손질해야 한다. 지금처럼 신상털기식으로 가버리면 정말 훌륭하신 분, 좋으신 분들이 잘 안 하려고 한다. 정책 검증과 도덕성 검증은 나눠서 해야 한다" 주장했다. /이새롬 기자

"신상털기식 아닌 정책·도덕성 검증은 나눠야"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 인상청문회 제도와 관련 "일론 머스크라든지 빌 게이츠 같은 분도 장관으로 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백지신탁제도라는 게 있다. (장관이 되면) 자기가 가진 주식을 다 내려놓아야 한다. 자기 자식처럼 키운 기업의 주식을 포기하면서까지 장관할 분은 많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신상털기식으로 하면 정말 훌륭하고 좋으신 분들이 안 하려 한다"며 "제도 자체에 대해 손질해야 한다. 지금처럼 신상털기식으로 가버리면 정말 훌륭하신 분, 좋으신 분들이 잘 안 하려고 한다. 정책 검증과 도덕성 검증은 나눠서 해야 한다" 주장했다.

윤 의원은 특히 야당이 습관성 반대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팩트에 근거한 논쟁거리가 있다면 공개해서 인사청문위원 내에서 충분히 토론하고 그 과정을 국민들이 판단하면 된다"면서 "청와대 인사검증팀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조치 내에서는 다 하고 있다. 검증 과정에서 포기하는 분도 꽤 계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서 인사추천위원회를 했는데 좋은 분들을 발굴해 제안하면 '가족이 반대한다'는 이야기를 제일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cuba2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