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文대통령, 신임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차관 지명
입력: 2021.05.03 16:33 / 수정: 2021.05.03 16:39
문재인 대통령인 3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김 후보자가 지난 2019년 10월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하는 모습. /더팩트 DB
문재인 대통령인 3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김 후보자가 지난 2019년 10월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하는 모습. /더팩트 DB

"검찰조직 안정화, 검찰 개혁 시대적 소임 다할 것으로 기대"

[더팩트ㅣ청와대=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후임으로 박상기·조국·추미애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법무부 차관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오수 전 법무차관(사법연수원 20기)을 지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고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차관을 지명했다"라며 "김 후보자는 대검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등 법무·검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주요 사건을 엄정히 처리했다. 아울러 국민 인권보호와 검찰 개혁에도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김 후보자가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조직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국민이 바라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검찰 개혁이라는 시대적 소임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을 직접 대면한 자리에서 박 후보자를 새 검찰총장 후보로 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후보자는 22개월간 법무차관으로 재직하면서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장관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라며 "(일각에선) 기수 관련해 말이 나오는데, 기수가 높다는 게 단점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법연수원) 18기 문무일 총장에서 23기 윤 총장으로 갔다가 다시 역전됐는데, 18기에서 23기로 뛴 게 파격적 인선이었다. 그런 측면에서 기수도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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