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백신 도입·접종 원활…상반기 1300만 명 접종도 가능"
입력: 2021.05.03 15:22 / 수정: 2021.05.03 15:22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성공적 K-방역으로 우리 경제 빠르게 회복"

[더팩트ㅣ청와대=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코로나19 백신 도입 및 접종과 관련해 "당초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공적 방역 덕분에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라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당기는 일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우리나라 인구 두 배 분량의 백신을 이미 확보했고, 4월 말까지 300만 명 접종 목표를 10%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라며 "지금처럼 시기별 백신 도입 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상반기 1200만 명 접종 목표를 1300만 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도 받았다.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도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5월에도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앞당겨 들어온다"라며 "정부는 치밀한 계획에 따라 백신별 도입 물량을 1차 접종과 2차 접종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있다. 대규모 백신 접종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한 정부의 과감한 지원 필요성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확보를 위한 전 세계적인 무한경쟁 속에서, 백신 주권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개발비용 부담이 매우 크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국산 제품들에 집중해 과감하게 지원하는 등 내년에는 우리 기업이 개발한 국산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코로나 대응과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도, 코로나 확진자 수는 9주 연속 증가하며 매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는 다행히 아직까지는 인구 대비 코로나 확진자 수가 현저하게 적고, 특히 치명률은 주요 국가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인구 3000만 명 이상 국가들 가운데 코로나 위험도가 가장 낮은 나라를 유지하고 있다. 선제적 검사와 철저한 역학조사, 신속한 치료라는 K-방역의 장점이 현장에서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으로서는 방역에서 방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정부는 이동과 만남이 늘어나는 가정의 달을 맞아 경각심을 더욱 높이겠다. 국민들께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지치고 답답하시겠지만, 조금만 더 견디자는 마음으로 필수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성공적 방역 덕분에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라며 " 방역이 좀 더 안정되기만 하면 경제의 회복과 민생의 회복이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백신 접종이 진행되며 일상 회복의 희망도 보이기 시작했다.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방역과 접종에 계속 협조해 주신다면, 소중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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