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전당대회 후보들, 왜 문파만 신경 쓰나?"
입력: 2021.04.28 11:55 / 수정: 2021.04.28 11:55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을 향해 왜 문파들만 과도하게 신경을 쓰시나요?라며 하긴 문파들 눈 밖에 나면 당선권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우선 당선되고 봐야 될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듣긴 했다고 직격했다. /남윤호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을 향해 "왜 문파들만 과도하게 신경을 쓰시나요?"라며 "하긴 문파들 눈 밖에 나면 당선권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우선 당선되고 봐야 될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듣긴 했다"고 직격했다. /남윤호 기자

"문파들 눈 밖에 나면 당선권에서 멀어지기 때문"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을 향해 "왜 문파들만 과도하게 신경을 쓰시나요?"고 물었다. 문자폭탄 등과 같은 논란 등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의원은 이날 SNS에 최근 문파와 관련한 기사를 읽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후보들이 눈치를 보는 것에 대해 "하긴 문파들 눈 밖에 나면 당선권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우선 당선되고 봐야 될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듣긴 했다"고 비꼬았다.

그는 "당선된 후 제대로 각을 잡고 민심에 부합하도록 당을 이끌면 될 것 아니냐고요?"라며 "그런데 국민들이 다 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언행을 다 보고 있다. 언론에, 페이스북에, 인스타그램에, 커뮤니티 게시판에 생생하게 다 박제되고 있다.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갖 정보가 유통되고 있는 2021년을 사는 정치인에게는 잊힐 권리란 없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한번 내뱉은 말이 머지않은 장래에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뒷목을 향해 되돌아오는 것을 정녕 모르십니까?"라며 "신뢰를 얻기는 힘들어도 의심을 사는 것은 너무나 쉽다는 것을 다들 잘 아시지 않습니까? 코로나에 지치고 힘든 국민들에게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집권여당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는 선의의 경쟁은 이번에도 보기가 힘든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다면 전당대회가 끝나고 똑같은 질문을 받을 사람들은 우리 당 대권주자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cuba2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