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성윤, 검찰총장 될 수 없는 사람"
입력: 2021.04.26 11:03 / 수정: 2021.04.26 11:03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검찰총장이 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국회=남윤호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검찰총장이 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국회=남윤호 기자

"문재인 정권 노골적인 호위무사, 행동대장 수행해온 당사자"

[더팩트|문혜현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26일 검찰총장 후보자로 떠오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검찰총장이 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주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회의에서 "우선 후배검사들로부터 '당신도 검사냐'는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라며 "검찰총장은 커녕 거사도 해선 안 될 사람"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 지검장을 향해 "검찰농단 수준의 도를 넘는 직권남용으로 검찰수사 받는 당사자"라며 "불법 출국금지와 관련된 자신의 피의사실에 대해 출석요구를 4번 거부해본 특권은 차지하더라도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이나 여권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연루된 옵티머스 사건 같은 정권에 불리한 사건은 노골적인 호위무사, 행동대장 역할에 두팔 걷어부치고 수행해온 당사자"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축출에도 앞장섰던 사람"이라며 "불법 출국 금지사건은 '조직의 명운을 걸라'는 대통령 말한마디에 공권력이 공문서 조작과 불법 체포행위조차 서슴지 않은 국기문란사건이다. 오죽하면 검찰조직 내에서 공익제보가 들어와서 저희들이 이첩했던 그런 사건이겠나"라고 했다.

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제청권자인 법무부 장관이 자신은 장관 이전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라고 공공연히 밝혀온 것도 잘못했지만 '차기 총장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상관성이 클것'이라고 한 말은 과연 박범계 장관이 법조인이 맞는지조차 의문을 가지게 한다"고 비판했다.

주 대표 권한대행은 "이 검사장은 검찰총장이 아니라 지금 당장 검사를 그만둬야 할사람"이라며 "4·7 재보궐 선거에서 거대한 민심이 드러났지만 아직도 청와대와 민주당이 정신못차리고 이 검사장을 검찰총장 만들기 위해 꼼수를 부린다면 국민은 이제는 완전히 대통령과 민주당을 버릴 것이라는 점을 밝혀둔다"고 경고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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