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신남방정책'의 중심축은 '사람'"
입력: 2021.04.21 15:20 / 수정: 2021.04.21 15:20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후 1시 20분부터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태국 한국어 교원 파견 발대식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어 교원을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후 1시 20분부터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태국 한국어 교원 파견 발대식'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어 교원을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1 태국 한국어 교원 파견 발대식' 축사 통해 교원 격려

[더팩트ㅣ청와대=허주열 기자]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후 1시 20분부터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태국 한국어 교원 파견 발대식'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어 교원을 격려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영상으로 축사를 하게 된 것은 전 세계에 파견되는 한국어 교원들이 한류와 더불어 한국어 학습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고취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라고 밝혔다.

태국은 한국어 교사 파견이 처음 시작된 나라이자, 세계적으로 한국어 학습자가 가장 많은 나라다. 태국은 초·중등 단계 한국어 학습자가 4만6000여 명으로 전 세계 학습자 16만여 명의 약 30%를 차지한다. 2008년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했으며, 2016년 한국어를 대학입시 과목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타국에 나가 한국과 한국어를 가르치고자 결단과 도전을 해 준 교사들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얼굴로 태국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양국을 잇는 가교가 되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아세안과 더불어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이루고자 하는 '신남방정책'의 중심축은 사람"이라며 "아세안으로 향하는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걸음걸이는 그만큼 소중하다. 여러분과 '사제'의 귀한 인연을 맺게 될 태국의 제자들은 여러분이 전해 준 '한국어'라는 열쇠로 대한민국과 세계로 나아가는 희망의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그동안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을 위해 국내 한글 행사 및 국외 한국어 관련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 2019년 9월에는 '한국어 교육자 교류의 밤' 행사에, 2020년 10월에는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 행사에 참여했으며, 외국 순방 때도 한국어 관련 행사에 꼭 참석해 왔다.

한편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은 세계 각국의 초·중등학교에 한국어 교사를 선발, 파견하는 일을 맡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태국에 파견되는 한국어 교사 50명이 참여했으며, 롬마니 카나누락 주한 태국대사, 김영곤 국립국제교육원장 등 양국 관계자가 함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여사의 이번 축사가 파견 교원들에게 한국어 알리미로서의 자부심을 갖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소망한다"라며 "아름다운 우리말 한국어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언어로 뻗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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