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조기퇴진'…"국민의당과 통합 찬성"
입력: 2021.04.16 12:11 / 수정: 2021.04.16 12:11
국민의힘은 16일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의 조기퇴진과 정책위의장 분리선출에 의견을 모았다. /남윤호 기자
국민의힘은 16일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의 조기퇴진과 정책위의장 분리선출에 의견을 모았다. /남윤호 기자

'정책위의장 분리선출' 압도적 찬성…"의총에서 추인"

[더팩트|문혜현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16일 조기퇴진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후임 원내대표 선출 일정, 국민의당과 합당 문제를 조율했다. 또 정책위의장 분리선출에 뜻을 모았다.

주 대표 권한대행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도체제가 조속히 정상지도체제가 등장하는게 바람직하고, 임시체제가 오래가는 것은 맞지 않기 때문에 조속히 원내대표를 뽑고 원내대표가 전당대회를 해서 대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 벌기 위해 조기 퇴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점에 대해선 "오늘부로 최대한 후임 원내대표 뽑는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서 하는 걸로 (하기로 했다)"며 "(오늘) 사직은 표했는데 후임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잡무처리하겠다. 일정은 거의 다 오다시피 했는데, 일정 정하는 사람과 합의가 필요해 결론짓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과 통합 문제에 대해 주 대표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 통합을 찬성한다. 그렇게 의결하고 반대는 없었다"며 "그거(선통합 후 전당대회)까지 결정하진 않았고, 통합 일정이 빨리 되면 통합 후 전당대회가 될 거고, 통합이 늦어지면 마냥 기다릴 수 없으니 전당대회가 될 거다. 통합에 찬성한다고 했기 때문에 절차가 진행되는대로 순리적으로 진행될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국민의당과 의견 전달에 관해선 "다음주 주말에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합당과 통합엔 여러 변수 있지만 저희가 파악하기에 중요 변수가 지분, 재산관계, 사무처 직원 고용승계 등문제가 있다. 특별한 문제가 없이 순조로울 걸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당보다 전당대회 먼저 해야 한다는 이견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몇분 있었다. 합당은 전당대회 전후에 하는지 결정하지 않았고, 상대가 있어서 진행되는 것을 봐 가면서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있고 이후 순리대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정책위의장 분리선출에도 찬성 의견을 냈다. 이와 관련해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참여한 의원 77분 중에서 분리선출에 찬성한 분은 59분이다. 76%에 압도적 결과로 분리선출에 대해 찬성하셨다"며 "원내대표와 당 대표가 협의한 후 의원총회에서 정책위의장을 추인하는 식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모았고 후임 원내대표, 당 대표 선출까지 공백이 있어서 이종배 의장 임기를 연장하도록 하자는데까지 모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moon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