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당 구하는 길은 변화·혁신…선당후사 필요"
  • 신진환 기자
  • 입력: 2021.04.16 11:39 / 수정: 2021.04.16 11:39
더불어민주당 2기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박완주 의원이 16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 경선 정견발표에서 박완주를 선택하는 것이 민주당의 달라진 모습의 시작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남윤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2기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박완주 의원이 16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 경선 정견발표에서 "박완주를 선택하는 것이 민주당의 달라진 모습의 시작"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남윤호 기자

"박완주 선택하는 것이 당 달라진 모습 시작"[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2기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박완주 의원이 16일 당의 최대 과제인 변화와 혁신, 정권재창출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 경선 정견발표에서 4·7 재보궐 선거의 패배를 언급하며 "대충 변하는 척, 혁신하는 척, 임기응변으로 하다가는 내년 대선에서 국민은 더 아프게 회초리를 들 것"이라며 "변하지 않으면 혁신하지 않으면 민주당에 미래가 없다는 것이 민심"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민은 4·7 재보선 패배 후 달라진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 달라는 것, 혁신하는 민주당을 보여 달라는 것, 다시 믿을 수 있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 달라는 것이다. 박완주를 선택하는 것이 민주당의 달라진 모습의 시작"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바로 선당후사가 필요한 때다. 민심이 떠난 당을 구할 길은 오직 변화와 혁신"이라며 "변화와 혁신에도 골든 타임이 있다. 바로 오늘이 그날"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민생과 개혁을 제대로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검찰개혁 등 개혁 입법과 손실보상법 등 민생입법의 성과를 내기 위해 신속히 논의하고 처리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이 공감하는 정책 추진 △당내 운영의 민주적 절차 강화 및 당 주도의 당정청 관계 정립을 약속했다.

특히 '조국 반성문'을 낸 초선 의원들을 향한 강성 당원의 맹비난과 관련해 "의원 개개인의 소신 있는 목소리는 반드시 보호하겠다. 당내 의견이 다르다고 욕설과 맹목적인 비난의 문자폭탄 등 과도한 압력은 건강한 토론을 저하기에 직접 대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잘못됐다고 혼났으면 바로잡는 것이 반성의 모습"이라며 재보궐 선거 원인 제공 시 후보를 내지 않겠다던 당헌·당규를 다시 개정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답게 무너진 정치를 복원하겠고 했다.

국회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내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박 의원은 "법사위원장만을 고집하는 협상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정쟁화해 오만과 독주 프레임 씌우려는 야당의 협상에는 결코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기존 국회 관례대로 야당 몫으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현 법사위원장인 윤호중 의원이 당선되면 법사위원장이 공석이 된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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