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5월 방미 '한미정상회담 개최'…상세 일정·의제 조율 중
  • 허주열 기자
  • 입력: 2021.04.16 11:24 / 수정: 2021.04.16 11:24
문재인 대통령이 5월 후반기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발표된 정상회담으로 한미동맹을 중시하고, 더욱 포괄적·호혜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양 정상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5월 후반기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발표된 정상회담으로 한미동맹을 중시하고, 더욱 포괄적·호혜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양 정상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 제공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코로나19 극복', '경제 회복' 등 다양한 의제 논의할 듯[더팩트ㅣ청와대=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5월 후반기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두 대통령 간 첫 대면회담이자,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발표된 정상회담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담 시 양국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 및 한미정상회담은 한미동맹과 양국 국민 간 우정에 대해 양국이 부여하는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관련한 상세 일정과 의제는 계속 조율 중이며, 확정되지는 않았다. 특히 일정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백신 접종과 방역 지침 준수 등을 고려해 구체적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아직 정상회담 일정이나 의제는 확정 안 됐다.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은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의제는 꽤 포괄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한미동맹, 대북 정책 등 양국 간 핵심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전략적 소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크게 5가지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밝힌 의의는 △양 정상 간 신뢰·우의를 공고히 하는 계기 △바이든 행정부 초기 공고한 한미동맹의 탄탄한 발전 기반 구축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진전 모멘텀 △호혜적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강화 계기 △지역, 글로벌 문제 관련 협력 증대 계기 등이다.

청와대 내부에선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코로나19 극복, 경제 회복, 통상·투자 등 실질적인 협력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와 민주주의 등 글로벌 도전 과정에 대해서도 한미 간 공조 및 국제사회 논의 주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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