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중대본 회의 주재 정세균 "코로나는 코리아 못 이겨"
입력: 2021.04.16 10:09 / 수정: 2021.04.16 10:09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마지막으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K방역의 저력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코로나는 결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임영무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마지막으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K방역의 저력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코로나는 결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임영무 기자

"11월 집단면역 목표는 반드시 달성할 것"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마지막으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는 결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이 치열한 전쟁에서 마침내 승리하는 그날이 하루속히 다가오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국민들께서도 이 희망의 여정에 한 마음, 한뜻으로 변함없이 함께해 주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지금 우리는 다시 한 번 4차 유행의 고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이제껏 경험한 어떤 유행보다 더 길고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간의 경험을 통해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건은 알고 있는 대로 실천하는 일이다. 민생이 희생되더라도 기계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고 일률적으로 영업시간을 단축해가면서 확산세 차단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다만, 되살아나기 시작한 경제 회복의 불씨를 어떻게든 살리고 민생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역 전략을 우선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하루하루의 확진자 숫자에 좌절하거나 방심하지 않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충실히 지켜주신다면 4차 유행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저는 K방역의 저력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확신했다.

정 총리는 최근 백신 접종 속도와 함께 수급 불안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접종은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며 "지난주 71개였던 예방접종센터가 어제 175개로 대폭 늘어나면서 하루 4만여 명이던 접종자가 어제는 9만 명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정부는 이번 달까지 전국의 모든 시군구에 한 곳 이상 접종센터를 열어 300만 명 이상의 국민들께서 1차 접종을 마치시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백신 수급 또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부처가 한 몸이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 성과가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다. 11월 집단면역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것을 바꿔놓았지만, 끝내 바꾸지 못한 것이 있다"며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지는 대한민국의 저력이다. 어려움이 닥칠수록 더 단단하게 뭉치는 우리 국민의 단합된 힘이다.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면서 함께 위기를 이겨내는 연대와 협력의 DNA가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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