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 정세균 국무총리,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교체하는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교체를 동시에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
총리-일부 장관 및 靑 참모진도 동시 개편
[더팩트ㅣ청와대=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일부 장관들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번 주 초 이란 출장을 다녀온 뒤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내일(16일) 정 총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사퇴가 예고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장수 장관'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문성혁 해양수산부·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 일부 부처에 대한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 사퇴 이후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후임자 임명이 완료될 때까지 총리 대행을 할 전망이다.
당초 홍 부총리도 교체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코로나19 등 각종 현안이 많은 만큼 총리를 공석으로 둘 수 없어 일단 유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총리로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주 전 한국무역협회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막판까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각과 동시에 청와대 참모진 교체도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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