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개혁으로 당 바로 세우겠다"… 세 번째 당대표 출마
입력: 2021.04.15 14:14 / 수정: 2021.04.15 14:14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 차기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다음 달 2일 열리며, 송 의원은 4선 우원식·홍영표 의원과 대결을 벌인다. /남윤호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 차기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다음 달 2일 열리며, 송 의원은 4선 우원식·홍영표 의원과 대결을 벌인다. /남윤호 기자

"정권재창출 위해 당명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5선 중진 송영길 의원이 15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16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이다.

송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민주'라는 이름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지난 재‧보궐 선거에 대해 "국민께서 매서운 회초리를 드셨다. 무능한 개혁과 위선을 지적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저부터 반성하고 바꾸겠다.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로 민주당을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송 의원은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로 민주당을 바로 세우고, 실망한 국민의 마음을 다시 모으겠다"며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승리하는 대선후보를 우뚝 세워 제4기 민주 정부를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7년 대선 과정에서 총괄선대본부장으로 활약해 문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가장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선 경선을 관리하겠다. 대통령 후보의 상임선대위원장이 되어 4기 민주 정부 수립의 선봉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송 의원은 △청년·서민 주택문제 해결 △정부의 백신 확보 및 생산 뒷받침 △정부 부동산 대책 뒷받침 및 '누구나 집 프로젝트' 결합 △한국 반도체산업 경제 활로 개척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뒷받침 등을 실천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과 혁신만이 우리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면서 "송영길은 실력과 준비된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 지금이 송영길을 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4선 우원식·홍영표 의원과 3파전을 치른다. 민주당 차기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다음 달 2일 열린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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