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특별방역점검회의와 확대경제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해 국정 현안을 재점검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소집해 공공기관·공무원들의 부동산 투기와 관련한 발언을 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
"국정 현안 다잡기 위한 첫 행보"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특별방역점검회의와 확대경제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더불어민주당의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국민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국정 현안을 재점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내주 두 개의 긴급 일정을 소화한다"라며 "오는 12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해 백신 수급 계획 등을 포함한 코로나 대응 전략을 점검하고, 15일에는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소집해 경제 상황과 주요 전략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특별방역점검회의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참석하고, 확대경제장관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지난 8일 문 대통령은 코로나 극복,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에 매진하겠다고 국민께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밝힌 바 있다"라며 "내주 특별방역점검회의와 확대경제장관 회의를 잇따라 소집해 직접 챙기는 것은 국민께 밝힌 대로 국정 현안을 다잡아 나가기 위한 첫 번째 행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시켜 나가기 위해 더욱 낮은 자세와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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