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재보궐 참패' 민주당 "지도부 총사퇴"
입력: 2021.04.08 13:14 / 수정: 2021.04.08 13:14
김태년 당 대표 권한대행은 8일  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표실로 이동하는 김 대행. /남윤호 기자
김태년 당 대표 권한대행은 8일 " "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표실로 이동하는 김 대행. /남윤호 기자

4·7재보궐 수습 방안 의견 수렴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8일 '지도부 총사퇴' 성명을 발표했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를 거쳐 이런 내용의 성명서를 밝혔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선거 결과에 책임 지고 전원 사퇴한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은 많은 과제를 줬다. 국민이 됐다고 할 때까지 당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세우겠다"고 했다. 이어 "원내대표 선거는 최대한 앞당겨 실시하겠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 화상 의원총회를 열어 4·7 재보선 완패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화상 의총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의총 공개 모두발언에서 김 대행은 "민주당은 이번 47보궐선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드리고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의원총회 논의를 거쳐 당 지도부는 선거 결과에 책임 있게 행동하겠다"며 책임론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내에선 수습 방안으로, 현 지도부 총사퇴론과 차기 댕대표 선출을 위한 5월 전당대회 연기, 원내대표 선거 조기 추진 방안, 비대위 체제 전환 방안 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명 발표에 앞서 신동근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고위원으로서 책임을 통함한다.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다"며 "오늘부로 최고위원 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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