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압승…서울 오세훈 57.5%, 부산 박형준 62.7%
입력: 2021.04.08 08:28 / 수정: 2021.04.08 08:28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상황판에 당선 스티커를 붙인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주호영 원내대표, 김종인 비대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남윤호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상황판에 당선 스티커를 붙인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주호영 원내대표, 김종인 비대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남윤호 기자

吳,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승리…부산도 '몰표'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4·7 재보궐선거 개표 결과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모두 압승을 거뒀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김영춘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오 후보는 최종 득표율 57.5%를 기록, 39.18% 득표에 그친 박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18.32%포인트에 달했다.

오 후보는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이겼다. 특히 전통적으로 보수가 강세인 '강남 3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강남구에서는 오 후보의 득표율은 무려 73.54%로 나타났다. 박 후보(24.32%)보다 무려 3배 이상 표를 쓸어 담았다. 서초구는 71.02%, 송파구는 63.91%로 뒤를 이었다.

오 후보는 이 외 자치구에서도 용산구(63.44%), 성동구(59.76%), 강동구(59.17%), 영등포구(58.36%) 등에서 박 후보보다 크게 앞섰다. 박 후보의 지역구였던 구로구에서도 53.21%를 득표, 박 후보(43.73%)보다 약 2만 표를 더 챙겼다.

이어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1.07% △김진아 여성의당 후보 0.68%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 0.48% △무소속 신지예 후보 0.37% △송명숙 진보당 후보 0.25% △이수봉 민생당 후보 0.23% △오태양 미래당 후보 0.13% 차례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62.67%를 득표해 당선됐다. 김영춘 민주당 후보는 34.42%득표에 그쳤다. 두 후보 간 득표율 격차는 28.25%포인트다.

박 후보는 강서구(56.03%)를 제외하고 금정구(65.35%), 서구(65.07%), 수영구(64.85%), 해운대구(64.9%) 등 전 지역에서 6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했다. 김 후보는 강서구(41.67%) 외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30%대 득표율을 기록했다.

다른 후보들은 △정규재 자유민주당 후보 1.06% △노정현 진보당 후보 0.85% △손상우 미래당 후보 0.51% △배준현 민생당 후보 0.47% 등 순이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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