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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4·7 재보궐선거 투표독려 기자회견하는 이 위원장./이새롬 기자 |
"저희가 크게 부족했다" 고개 숙여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7일 재보궐 선거 참패 결과에 대해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 저희가 크게 부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선거로 나타난 민심을 새기며 반성하고 혁신하겠다. 청년과 서민, 중산층을 돕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고 했다.
이어 "저희를 지지해주신 국민께도, 지지하지 않으신 국민께도 감사드린다. 함께해주신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도 "선거 결과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민주당의 부족함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다. 국민의 뜻에 따라 성찰하고 혁신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공교롭게도 자가격리에 돌입해 자택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당초 이날 저녁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나갈 예정이었지만 배우자가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자 방역당국 권고에 따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