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투표율 50% 약간 넘지 않을까…오세훈 승리할 것"
입력: 2021.04.07 10:38 / 수정: 2021.04.07 10:38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7일 오세훈 후보가 상당한 표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왼쪽)과 부인인 김미경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이날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7일 "오세훈 후보가 상당한 표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왼쪽)과 부인인 김미경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이날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퇴임 후 계획? 없어…구애받지 않을 것"

[더팩트|문혜현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예상대로 오세훈 후보가 상당한 표차로 승리할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4·7 재보궐 선거 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일반 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놓고 볼 것 같으면 50%를 약간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권자들을 향해 "이번 보궐선거라고 하는 건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 박원순 (전) 시장의 성폭력사태에 대한 심판과 아울러 지난 4년동안 문재인 정부가 이룩한 여러 가지 업적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해야한다"며 "그건 사실 국민의 삶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에 일반 시민의 분노가 선거과정을 통해 상당한걸로 봐서 적극적으로 투표에참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8일 퇴임 기자회견을 끝으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퇴임 후 계획에 대해 그는 "별다른 계획이 없다"며 "일단 정치권에서 떠나기 때문에 그동안 밀려있는 해야할 일도 처리하고 생각을 다시 정리를 해야할 계기로 (할 것)"이라고 했다.

'선거 결과가 좋으면 다시 맡아달라는 요구가 있을 것'이라는 물음엔 "그건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처음부터 이야기한대로 이번 선거가 끝나면 정치권에서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때문에 그와 같은 것에 대해 내가 별로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전당대회 전까지 맡아달라고 해도 (받지 않을 건가)'고 재차 묻자 "전당대회까지 내가 그 자리를 맡는다는 게 별로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moon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