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일 모하메드 UAE 아부다비 왕세제에게 건국 50주년의 해와 바라카 원전 1호기 상업운전 개시를 축하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
"바라카 원전은 UAE 혁신의 아이콘이자 양국 우정의 상징"
[더팩트ㅣ청와대=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의 '건국 50주년의 해'(2021년 4월 6일~2022년 3월 31일)와 대한민국 1호 수출 원전인 '바라카 원전 1호기' 상업운전 개시(6일)를 축하하는 서한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에게 발송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서한에서 UAE가 건국 이래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을 통해 발전한 것을 평가한 후 지난 2월 화성탐사선 '아말'의 성공적인 화성궤도 진입을 축하했다.
또한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두바이 엑스포가 UAE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좋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지난 2018년 3월 바라카 원전 건설 완료식에서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만남을 상기하면서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상업운전 개시를 축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이 UAE 혁신의 아이콘이자 양국 우정의 상징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2·3·4호기의 남은 과정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기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새로운 50년을 맞이하는 UAE의 번영을 기원하면서 대한민국이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원전 사업인 UAE 바라카 원전 1호기는 한국전력이 주계약자로 사업을 총괄 수행하고, 한국전력기술(설계), 두산중공업(제작), 현대건설·삼성물산(시공), 한국수력원자력(시운전 및 운영지원) 등 국내기업들이 사업 전반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후속 원전인 2~4호기 건설이 완료돼 모두 상업운전에 돌입할 경우 UAE 전력 수요의 25%를 담당하면서 신흥원전시장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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