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4차 유행 막는 데 총력, 무료검사 확대"
입력: 2021.04.07 09:09 / 수정: 2021.04.07 09:09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4차 유행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4차 유행이 현실화 된다면, 진행 중인 백신 접종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는 정 총리. /임영무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4차 유행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4차 유행이 현실화 된다면, 진행 중인 백신 접종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는 정 총리. /임영무 기자

"더 효과적인 방역 위한 추가 대책 치열하게 고민"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4차 유행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전북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지역사회 저변에 숨어있는 확진자를 신속히 찾아내도록 진단검사를 더욱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전국의 모든 보건소에서 거리두기 단계나 증상과 관계없이 누구라도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무료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다. 최근 야외활동 등이 늘면서 일일 확진자가 400~500명대를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의 기세를 꺾지 못해 4차 유행이 현실화 된다면, 진행 중인 백신 접종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면서 "지금까지 힘겹게 지켜온 방역 전선에도, 이제 막 회복의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우리 경제에도 타격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집단 감염이 지난주부터는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거의 없었던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부쩍 많아졌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코로나19는 일상 곳곳에 훨씬 가까이 침투해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반드시 검사를 받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이번 주말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현재 적용하고 있는 거리두기 단계는 이번 주말에 종료된다. 정부는 하루하루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다음 주 이후의 방역 대책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며 "전문가와 함께 지혜를 모아, 더 효과적인 방역을 위한 추가 대책도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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