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쉼 없이 달려…몸도 마음도 성한 곳 없다"
입력: 2021.04.07 09:10 / 수정: 2021.04.07 09:10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해온 고민정(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그동안 소회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박 후보와 고 의원이 인사하는 모습. /국회사진취재단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해온 고민정(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그동안 소회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박 후보와 고 의원이 인사하는 모습. /국회사진취재단

SNS에 유세 지원 소회…"최선 다했기에 후회 없어"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후보를 지원해온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몸도 마음도 성한 곳이 없다"며 소회를 밝혔다.

고 의원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이었던 이날 늦은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쉼 없이 달렸다. 비가 오는 날은 비를 맞으며,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땐 두 발로…"라며 이같이 적었다.

고 의원은 "광진의 모든 골목을 다녔고,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두 발로, 유세차로, 전화로 주민들을 만나고 또 만났다"며 "사실 몸도 마음도 성한 곳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서울 광진구 구의동 사전투표장에서 투표를 마친 뒤 엄지손가락에 투표 도장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후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교차 감염 우려로 비닐장갑을 벗고 손등에 기표 마크를 자제해달라는 방역당국의 권고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게시물을 삭제하고 침묵했던 고 의원은 결국 지난 3일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또한 시민의 품에서 눈물을 흘린 사연, 민주당 유세 점퍼를 입은 채 책상에 엎드려 있는 사진을 SNS에 게시했던 고 의원은 야당으로부터 '감성팔이' 지적을 받기도 했다.

고 의원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불렀다가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달 18일 박 후보 캠프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shincomb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