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도시 투기 관련 대통령경호처 압수수색…경호처 "적극 협조"
입력: 2021.04.06 17:16 / 수정: 2021.04.06 17:16
경찰이 6일 오후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혐의를 받는 대통령경호처 직원 A 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한 가운데 경호처 측은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에 대해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난달 1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와 경호처 직원 3기 신도시 토지거래 내역 2차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6일 오후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혐의를 받는 대통령경호처 직원 A 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한 가운데 경호처 측은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에 대해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난달 1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와 경호처 직원 3기 신도시 토지거래 내역 2차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경호처 직원 강제수사 돌입

[더팩트ㅣ청와대=허주열 기자] 경찰이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혐의를 받는 대통령경호처 직원 A 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6일 오후 3시 10분부터 대통령경호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경호처 직원 A 씨와 A 씨 형의 자택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19일 자체 조사 결과 경호처 직원 1명이 3기 신도시 지역 내 토지를 매입한 사실을 확인해 즉시 대기발령 조치를 취하고,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대통령경호처는 직원과 직계존비속 3458명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A 씨가 2017년 9월께 LH에 근무하는 형의 배우자 등 가족과 공동으로 3기 신도시 지역인 광명의 토지 413㎡를 매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A 씨가 투기한 지역은 LH 전북지사 관계자 및 지인이 3기 신도시 예정지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LH 내부 정보가 A 씨 형제의 토지 거래에 활용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호처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소속 직원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관련한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에 대해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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