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생태탕집 아들 회견 취소가 야당탓? 협박 먹히겠나"
입력: 2021.04.06 11:04 / 수정: 2021.04.06 11:04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생태탕집 아들이 기자회견을 취소한 게 야당 때문이라는 주장에 협박이 먹히겠나라며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회사진취재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생태탕집 아들이 기자회견을 취소한 게 야당 때문이라는 주장에 "협박이 먹히겠나"라며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회사진취재단

"민주당은 의인을 왜 이리 많이 만드나"

[더팩트|문혜현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생태탕집 아들'이 오세훈 후보 관련 의혹 기자회견을 열려다 취소한 것이 야당의 협박 때문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주장에 "우리 협박이 뭐 먹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다만 내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한 것을 그렇게 견강부회로 해석하는 모양"이라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공직선거법 250조 2항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방송·신문·통신 기타 방법으로 후보자에 불리하게 허위 사실을 공표하거나 하게 하면 형사 처벌"이라며 "아니면 말고식 생태탕집 인터뷰를 강행한 김어준, 누구는 뉴스 공작이라고 하는데 선관위는 즉각 선거법 위반 검토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곡동 생태탕 진실은 지난 3일 일요시사 보도로 국민이 진실을 알게 됐지만 뉴스공장이 인터뷰 내보낸 시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시작한 2일 아침이었던 점, 5시간 내내 반론 기회 주지 않고 일방적 이야기를 내보낸 점이 악의적 의도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16년 전 가게 찾은 손님의 바지 색과 신발 브랜드를 기억한다는 아들은 어제(5일) 두렵다며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우리는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에게 민주당이 만들었던 3대 의혹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 형사처벌 받은 걸 기억한다. 다음에 의인이라 추켜세운 윤지오가 현재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알고 있다"고 짚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이런 일을 5번 되풀이한 전력이 있는 당이다. 국민이 잘 참작하리라 믿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런분들이게 이런 예를 비춰 정말 조심스럽게 증거를 가지고 증언해달라 하니 의인을 협박한다고 한다. 민주당은 의인을 왜이리 많이 만드나"라며 "윤지오를 의인이라고 한 사람들 어디있나. 국민은 이런 민주당의 실상을 너무나 잘 알 것이다. 선관위가 편향적이고 중립적이지 못하나 김어준 뉴스공장에 대해 그대로 넘어가면 있을 수 없다. 선관위의 분발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7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댓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자에게 지배당한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정치에 대해 무관심하고 염증을 느껴도 내일은 반드시 투표장 가서 투표해야 여러분이 저질스러운 인간이 나라 다스리는 걸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내일 투표장 나가는 것이 우리 사회를 좀 더 좋은 사회로 만드는 데 크게 도움된다. 간곡히 부탁한다. 부디 투표장 나가서 이 정권 오만과 위선 무능 심판해줄 것 부탁한다"고 읍소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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