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김종인, 내게도 '큰 별'이라더니…격세지감"
입력: 2021.03.27 12:28 / 수정: 2021.03.27 12:28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7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별의 순간을 언급한 데 대해 격세지감이라고 했다. 지난 17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창간 55주년 제30차 국민보고대회에서 김 위원장(오른쪽)과 악수하는 박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7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별의 순간'을 언급한 데 대해 "격세지감"이라고 했다. 지난 17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창간 55주년 제30차 국민보고대회에서 김 위원장(오른쪽)과 악수하는 박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검찰총장 '큰 별' 언급에 인연 주목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별의 순간'을 언급한 데 대해 "격세지감"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5년 전인 2016년, 김 비대위원장께서 제 개소식 축사에서 '박 의원이 의정 활동하는 것을 보고 이야, 저분이 앞으로 큰 별이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씀을 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오랜 인연이 눈길을 끈다. /박영선 페이스북 갈무리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오랜 인연이 눈길을 끈다. /박영선 페이스북 갈무리

해당 발언은 2016년 당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대 총선에 출마한 박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하면서 나온 것이다.

당시 그는 "제가 박 의원과 인연이 오래된 사람"이라며 "앞으로 국회에서 우리 경제의 틀을 바꾸기 위해서 누구보다도 박 의원은 필요한 존재"라고 박 후보를 치켜세웠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6년 당시 문재인 전 대표의 요청으로 총선을 지휘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민주당에 영입됐다가 13개월 만에 탈당한 바 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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