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는 25일 오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다. 서 실장이 지난해 12월 16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사이버안보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
긴급회의 열고 한반도 안보 상황 점검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북한이 25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가운데 정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NSC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원인철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은 뒤 한반도의 전반적인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1시간 30분 동안 심도 있는 논의 끝에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가 이루어진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이번 발사의 배경과 의도를 정밀 분석하면서 관련 협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는 한미 국방 및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미사일 제원과 관련해서는 한미 정보 판단 결과를 토대로 추후 합참이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NSC 회의에는 서 실장, 원 합참의장 외에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한·러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최종건 외교부 1차관, UAE-인도 출장 중인 서욱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박재민 국방부 차관, 최창원 국무조정실 1차장,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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