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신임 대표 여영국 선출…"양당 이익동맹 맞설 것"
입력: 2021.03.23 21:25 / 수정: 2021.03.23 21:25
정의당은 23일 오후 신임 당 대표로 여영국 전 의원을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여 신임 대표는 동지들의 꿈을 길잡이 삼아 흔들리지 않고 가겠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정의당은 23일 오후 신임 당 대표로 여영국 전 의원을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여 신임 대표는 "동지들의 꿈을 길잡이 삼아 흔들리지 않고 가겠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89.5%의 찬성률 당선…부대표 선거 내일부터 결선 투표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정의당은 23일 여영국 전 의원을 신임 당 대표로 선출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5시 30분 보고대회를 열고 당 대표에 단독 입후보한 여 후보의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선거권자 당원 2만3317명 중 46.17%(1만766명)가 표를 던졌으며, 찬성 9635표, 반대 748표, 무효 383표를 기록했다. 여 전 의원은 89.5%의 찬성률로 당선됐다.

여 신임 대표는 "당원이 다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정당, 세상을 바꾸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고(故) 노회찬 의원, 고(故) 오재영 동지, 고(故) 이재영 동지들의 꿈을 길잡이 삼아 흔들리지 않고 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2, 제3의 김용균이 매일 나오는 현실을 바꿀 것"이라며 "고(故) 변희수 하사, 고(故) 김기홍 활동가가 절망했던 차별과 싸우겠다. 코로나19로 더 크고 깊어진 삶의 위기와 불평등에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여 대표는 특히 거대양당과도 맞서겠다고 했다. 그는 "거대양당의 이익동맹에 맞서 보통 사람들의 땀의 가치를 옹호하고,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대표 선거에선 설혜영 후보와 박창진 후보가 각각 41.6%와 45.89%를 득표해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하면서, 내일(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청년정의당 대표에는 단독 후보 강민진 후보가 84.94%를 득표해 당선됐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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