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남편 직장 때문에 산 도쿄 아파트 2월 처분"
입력: 2021.03.21 18:19 / 수정: 2021.03.21 18:19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야당으로부터 비판을 받은 남편 소유 일본 도쿄의 아파트를 지난 2월 처분했다고 밝혔다. /국회사진취재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야당으로부터 비판을 받은 남편 소유 일본 도쿄의 아파트를 지난 2월 처분했다고 밝혔다. /국회사진취재단

고민정 사퇴 '20만표' 발언에는 "댓글 읽은 것"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남편 소유 일본 도쿄의 아파트를 지난달 처분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글을 올려 "도쿄 아파트가 재산 신고에 들어 있는 것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재산 신고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영선 후보는 "남편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2008년 회사에서 쫓겨나 일본으로 가게 됐고 거기서 직장을 구해 일본에서 살았다"며 "그래서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영선 후보는 1월 26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4·7 재보궐선거를 두 달가량 앞둔 시점이자, 출마 선언 직후에 아파트를 처분한 것이다. 그동안 야권은 해당 아파트와 관련, 박영선 후보를 향해 '도쿄 시장', '토착 왜구' 등의 비판을 쏟아왔다.

이날 박영선 후보는 한 유튜브채널에 출연해 "고민정 의원(캠프 대변인직) 사퇴로 20만표가 날아갔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박영선 후보는 "어떤 분이 댓글을 올려서 그 내용을 읽으면서 설명하는 과정이었는데, 그것을 제가 이야기한 것처럼 한 것은 허위사실에 가까운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고민정 의원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를 '성추행 피해호소인'으로 지정해 논란을 빚어왔으며, 결국 지난 18일 캠프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강선우·이동주 민주당 의원을 대변인으로 추가 임명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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