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文, 부동산 대실패 적폐청산 몰아 책임회피"
입력: 2021.03.16 11:12 / 수정: 2021.03.16 11:12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LH 사태 등과 관련해 문재인 정구너이 부동산 정책 대실패를 적폐청산으로 몰아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사진취재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LH 사태 등과 관련해 "문재인 정구너이 부동산 정책 대실패를 적폐청산으로 몰아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사진취재단

"민주당 적반하장…173명 전원 동의서 제출해야"

[더팩트|문혜현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정권이 부동산 정책의 대실패를 적폐청산으로 몰아 책임을 회피하려한다"고 질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문 대통령은 '부동산 적폐는 엄두도 못냈다', '시장 안정에 몰두했다'고 했는데,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 4년 내내 적폐몰이 하더니 또 다시 전 정권 탓, 남의 탓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안정에만 몰두했다는데, 25번 대책을 냈지만 집값은 폭등하고 전세대란에 세금폭탄으로 벼락거지만 양산시킨 정권이 국민 현실 인식과는 전혀 동떨어진 인식을 가져 아연실색할 뿐"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국민은 제발 문 정권 취임 때 집값으로라도 되돌려달라고 요구하는 실정이고, 공정이란 촛불정신을 스스로 짓밟고도 여전히 운운하시니 할말을 찾지 못하겠다"며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 종부세 부과 대상 확대를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LH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의원 전수조사를 제안한 것을 두고 "민주당은 적반하장이고 뻔뻔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 102명 전원이 어떤 조사도 받겠다고 동의했는데도 민주당은 횡설수설한다. 못알아들었으면 다시 한 번 알려드리겠다. 173명 민주당 전원 동의서 받아서 조사 받겠다고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서울 재개발 구역 매입한 이용덕 고문, 양이원영 의원, 배우자와 함께 신규택지 매입한 양향자 의원, 배우자가 신도시 인근 임야를 매입한 김경만 의원, 신도시 인근 토지와 건물을 매입한 서영석, 김주영 의원 등 3기 신도시 관련 수사대상에 오른 시흥시 의원과 광명시 의원이 아니어도 민주당 안에서 의혹이 꼬리를 무는 실정"이라고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의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런데도 이낙연 전 대표는 오히려 도둑이 제 발저리는 것 아니냐고 적반하장 덮어씌우기 한다. 제 발 저린 건 민주당이다. 더 이상 호도 말라. 국민의힘은 곧 LH 사태 특검과 국정조사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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