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민생탐방지로 찾은 강원도 춘천 중앙시장에서 중도유적지킴이본부 회원이 던진 계란을 맞고 손수건으로 닦고 있다. /뉴시스

오영훈 "이 대표 당황했지만, 대범하게 대처"[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민심을 살피기 위해 찾은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에서 시민이 던진 달걀에 맞는 봉변을 겪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춘천시 중앙로 중앙시장을 방문하던 중 한 시민이 투척한 달걀에 얼굴을 직격당했다. 복합테마파크인 레고렌드 허가에 불만을 품은 중도유적지킴본부 회원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수행 인원들이 사전에 제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동행한 당대표 비서실장 오영훈 의원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이 대표가 시민이 던진 달걀에 맞는 일을 처음 겪으셔서 많이 당황했다"며 "그럼에도 대범하게 잘 대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발생 이후 이 대표는 시장을 둘러봤고, 필요한 물건도 구입했다. 또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일정을 마치고 상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가해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며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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