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윤석열 면직안' 재가…당분간 조남관 대행체제
입력: 2021.03.05 15:01 / 수정: 2021.03.05 15:01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5일 윤석열 검찰총장 사표를 수리했다. 윤 총장이 사표를 제출한 지 하루 만이다. //더팩트 DB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5일 윤석열 검찰총장 사표를 수리했다. 윤 총장이 사표를 제출한 지 하루 만이다. //더팩트 DB

박범계 "임기 4개월 남겨놓고 사퇴해 안타까워"

[더팩트ㅣ청와대=허주열 기자] 임기를 4개월 남기고 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표가 5일 수리됐다. 전날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 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다"라며 사표를 제출한 지 하루 만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20분경 윤 총장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검찰청은 당분간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조만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총장 임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선 정계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광주고검·지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총장 사퇴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임기를 지켜줬으면 좋았겠는데, 불과 4개월 남겨놓고 사퇴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윤 총장 사면안을 재가하면서 어떤 말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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