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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그린서울독립선언, K-시티 등 정책들을 알렸다.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는 박 후보. /남윤호 기자 |
"'K-시티 서울', 미래 100년 세계 표준도시 목표"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로 확정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본격적으로 정책 알리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경선 결과에 대해 "본선 경쟁력이 있고 결승에 나가서 반드시 필승할 사람에 대한 무게를 많이 두셨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날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우상호 의원(30.44%)을 제치고 최종 득표율 69.56%로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박 후보는 사회자가 '약점'을 묻자 "차도녀(차가운 도시여자)의 느낌"이라며 "일에 몰입하다 보면 옆 사람들한테 신경을 그동안 못 썼던 것 아닌가 반성하고 있다. 요즘은 많이 챙긴다"고 강조했다.
범여권 후보 단일화 전략에 대해선 "이번 주 안으로 할 생각"이라며 "이번 주 안으로 대략 윤곽이 나오기 때문에 이제 그때부터 잘 생각해서 임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박 후보는 또 서울을 'K-시티'로 선언에 향후 100년간 국제적 표준도시로 만들겠다며 정책 알리기에 주력했다. 그는 "코로나19라는 이 엄중한 상황에서도 지난 1년 동안 서울이 글로벌 혁신도시 1위를 기록했다. 이것을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서 이제 우리가 미래 100년 세계의 표준도시가 돼야 한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전날 후보 수락 연설에서 밝힌 '그린서울독립선언'에 대해서는 "이제는 건강한 도시, 생태 도시로 가야 된다. 앞으로 서울의 녹지 비율을 4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중요한 공약 사항"이라며 "서울이 마스크, 매연가스, 탄소 배출, 미세먼지로부터 독립하고, 부동산, 일자리 문제, 교통지옥 등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