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이낙연 "부산 운명 바꾼다"
입력: 2021.02.26 17:15 / 수정: 2021.02.26 17:15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본회의 통과에 부산은 운명을 바꿀 수 있게 됐다며 환영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재석 229인 찬성 181인 반대 33인 기권 15인으로 가결된 모습. /국회=남윤호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본회의 통과에 "부산은 운명을 바꿀 수 있게 됐다"며 환영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재석 229인 찬성 181인 반대 33인 기권 15인으로 가결된 모습. /국회=남윤호 기자

지도부, 다음 달 2일 부산 네 번째 방문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가덕도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직후 "부산은 운명을 바꿀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통과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는 다시 되돌아갈 수 없는 기정사실로 굳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가덕 신공항이 들어섬으로써 부산은 하늘과 땅과 물을 함께 거느리는 트라이포트를 갖게 되는 동북아 물류허브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며 "부·울·경은 새로운 미래를 맞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또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가덕도신공항 사업 신속 추진을 위한 당내 특위 위원장도 자신이 역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덕도신공항은 노무현의 꿈"이라며 "그것이 이명박 전 대통령 때 중단된 지 10년 됐는데, 그 잃어버린 10년을 빨리 복원하도록 부지런히 뛰겠다. 부산시민이 저희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설레게 설계하도록 이번 선거 과정부터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이어 "제게 가덕도신공항 특별위원회를 맡아달라는 요구가 있는데, 제 부족한 경험과 작은 역량이 도움이 된다면 피하지 않고 그 책임을 떠맡겠다. 그렇게 함으로써 언제까지일지는 모르지만 가덕도신공항이 확실하게 궤도에 오를 때까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특히 "저희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시고, 묵묵히 지켜봐 주신 문재인 대통령께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공을 문 대통령에 돌려 눈길을 끌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가덕도 신공항이 되돌릴 수 없는 국책사업이 됐다"면서 "부·울·경이 품어온 지역 발전의 꿈을 현실에 마음껏 활짝 펼 수 있도록 민주당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사전타당성 조사, 김해 신공항 추진사업 취소 절차, 하위법령 정비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당내에 가덕도신공항특별위원회를 즉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앞서 이날 본회의를 열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재적의원 229인 가운데 찬성 181인, 반대 33인, 기권 15인으로 가결 처리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같은 입법 성과를 안고 올해 들어 부산을 네 번째로 방문한다. 다음 달 2일 가덕도에서 열리는 '4.7 재보궐선거 부산시장 민주당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 이 대표와 변재일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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