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文 선거 개입' 주호영 직격 "이성 찾으시길"
입력: 2021.02.26 10:24 / 수정: 2021.02.26 10:24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이성을 찾으라고 직격했다. /이선화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이성을 찾으라"고 직격했다. /이선화 기자

"선거철엔 국정 운영 하지 말아야 하나"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부디 이성을 찾으시길 바란다"며 날을 세웠다.

고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를 위한 대통령의 부산 방문이 도대체 어떻게 선거 개입이 될 수 있으며 탄핵 사유에 해당하냐"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같은 날 비대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인 부산 가덕도를 찾은 것에 대해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대통령의 노골적 선거 개입은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이와 관련해 "주 원내대표가 엠바고(보도 유예)를 어기면서까지 대통령 일정을 공개하며 한 말이 '대통령 탄핵'"이라며 "한국판 뉴딜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고, 대통령의 부산행은 11번째 현장방문 일정"이라고 했다.

그는 "주 원내대표와 국민의힘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모든 노력을 선거운동으로 보는 듯하다"며 "대통령은 선거철만 되면 국정운영도 하지 말아야 하는지 묻고 싶다. 선거철에도 흔들림 없이 계속 이어져야 하는 것이 국정운영이라는 사실을 정녕 모르냐"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아무리 선거가 중요하다지만 사실상의 국정운영 포기를 요구하며 탄핵 협박을 일삼는 것은 명백한 횡포"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주 원내대표는 틈만 나면 탄핵을 입에 올리고 있다. 지난해 4·15 총선 전에도 당시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탄핵을 운운했고 결과는 총선에서 참패했다"며 "책임 있는 제1야당이라면 선거에 앞서 국정을 살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shincomb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